선교 기도편지 드립니다.
샬롬.
소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주님의 큰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선교지 빈민가 맘발링에 대형 화재로 교회와 많은 집들이 불타 모든것을 잃고

놀람과 어려움속에 학교 임시 처소에서 지냅니다.
화재 소식을 듣고 고국에서 기도해 주시고 관심과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부에서는 화재난 건물이 위험하여 평지로 만들어 다시 집을 짓도록 측량을 시작하였습니다.
성도들은 근처 바닷가에 임시 처소를 만들고 기도 모임을 갖습니다.
성도들을 돌보며 쌀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인재양성 학생들은 계속적인 학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탄절날은 동네 체육관을 빌려 성탄절 감사예배와 생필품을 나누었습니다.

화재에 이어 12월 16일에는 세부섬에 초대형 태풍 라이(오데트)가 몰아쳐 집들과 교회들이

파손되고 건물 창문들이 깨지고 나무들이 쓰러지며 전봇대를 치어 전 지역이 정전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다행히 성도들의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갑작스런 태풍에 정전과 단수가 되고 대부분의 집들이 파손되며 백성들이 당황하여 물과 식량 구입과

주유를 위해 거리로 나와 거리마다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저희 뿔랑바또교회 야외 예배당도 쓰러졌으며 부아야중앙교회,  아들라온교회,

딸람반교회 등 교회들과 성도집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성도들을 말씀으로 위로하며 도움을 주며 보수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가 없어 핸드폰을 충전할수 없으므로 소형 태양광을 설치해 사용하는 성도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냉장고를 사용하지 못해 음식이 쉽게 상해 식사도 어려움이고 밤에는 칠흑같이 어두운

원시인 삶 같은데 주위에 전봇대가 많이 쓰러져 이곳에 전기가 언제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님이 함께 하시고 선교동역자님의 기도해 주심 속에 힘을 얻어

금년에도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리며 주님 안에서 늘 평안과 건강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새해에.
필리핀 세부.
김재성 이근순 김보현 전상은 선교사 올림.